경계를 넘을 때, 의식은 성장한다

by 마음농부

명상을 하다 보면,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이 겉으로는 아무 이유 없이 주변 사람이나 환경에 의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모든 경험은 우리의 성장을 위해 찾아오는 것들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성장을 위한 각자의 경계가 존재한다. 이 경계는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만약 현재 겪고 있는 일이 자신의 성장을 위한 경험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거부하고 도망친다면, 설령 주변 환경이 바뀌더라도 같은 경계를 반복적으로 만나게 된다.


반대로 자신의 경계를 알아차리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극복하게 되면, 나중에 경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때 비로소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이나 사건들이 사실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스승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미워했던 사람이나 고통스러운 사건마저도 감사의 대상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알아차림이 없다면 우리는 계속 경계 속에 갇힌 채 자신과 타인, 그리고 환경만을 원망하게 된다. 그러면 의식의 성장은 멈추고 만다.


인간의 의식 수준을 연구한 데이비드 호킨스(David R. Hawkins)는 의식을 빛의 밝기로 환산해 1에서 1000룩스(lux)로 측정했다. 그는 인간의 평균적인 의식 수준이 약 207이라고 말했고, 평생을 살아도 평균 5점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다. 의식적인 노력이 없이 습관적인 삶을 살면 의식 수준의 변화는 거의 없다는 의미다. 호킨스는 의식 수준을 높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을 의식적으로 관찰하지 않고, 알아차림 없이 살아가면 의식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반복적인 삶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하나의 경계를 넘게 되면 또 다른 경계가 나타나게 되는데, 다만, 이미 이전 경험을 통해 그것이 성장을 위한 과정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에 갈수록 어렵지 않게 경계를 넘어갈 수 있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는 비로소 본격적인 성장의 길을 걷게 된다.

화,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