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귀신을 두려워한다.
그 두려움은
귀신의 실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는 순간,
마지막까지 내려놓지 못한 집착이
그 사람의 다음 얼굴이 된다.
그래서
어떤 마음은 귀신이 되고,
어떤 마음은 신이 되고,
어떤 마음은 인간이 되고,
어떤 마음은 짐승이나
지옥의 중생이 된다.
모르면 두렵다.
하지만 알고 나면 측은하다.
귀신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 붙잡고 있는 집착들을
하나씩 내려놓아야 한다.
내가 떠나는 순간,
그 마지막 마음이
나의 다음 얼굴이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