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사는 게 공부다.
인생은 공부다. 신영복 교수님의 책 <담론>의 이백사십구 페이지 마지막 문장이다. 너무도 간결한 여섯 글자가 평생 지워지지 않을 문신처럼 마음 깊이 새겨졌다. 공부란, 늘 새로운 마음으로 깨닫고 배운 것을 기꺼이 삶으로 살아내는 일임을, 하루하루 존재의 의미를 발견해 나가는 일인 것임을, 공부의 끝은 백 점이 아니라 행동하는 일임을 잠시 잊고 살았다. 뭐라 변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괜히 애꿎은 여섯 글자만 입안에 머금고 하루를 살았다. 그래, 인생은 공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사는 게 공부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