앓아야 비로소 안다. 그러니 우리의 앓음은 아름다울 수밖에.
콜록콜록. 여름 감기 치고는 기침이 꽤 길었다.
목이 아프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
따스한 차 한 모금 입에 머금고 살포시 두 손을 목에 가져다 대었다.
소중한 밥과 물이 넘어가는 곳.
깨끗한 숨과 공기가 흐르는 곳.
진심의 마음과 말이 들고 나는 곳.
그 작은 틈새로 무수한 세상 이야기들이 굽이친다.
목구멍을 부여잡고 한바탕 앓고 나니 이제야 그 소중함을 알았다.
앓아야 비로소 안다. 그러니 우리의 앓음은 아름다울 수밖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