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에 관하여,

헌신적이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by 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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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이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자발성과 성실함이 같이 있는 선생님의 그런 부분이 저는 너무 좋아요.”


오늘 하루, 나를 지배한 한 문장. 임경선 작가의 에세이 <태도와 관하여>의 맨 끄트머리에 보면, 작가와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선생님과의 짧지 않은 대담을 만날 수 있다. ‘어떤 태도를 가질 때 내가 가장 충만한가.’라는 주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밑줄을 그어 놓고 싶은 이야기들이 날것 그대로 거기에 있다. (모두, 꼭 읽어보길!)


집으로 돌아와, 현관 입구에 서서 비밀번호를 누르려는데 문득 멈칫하게 되는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가만히 파랗게 불이 켜진 숫자들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소슬하게 불어오는 가을밤 바람이 오히려 나에게 묻는 듯했다.


“헌신적이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자발적인 하루를 살았어?”


오늘보다는 내일 조금 더, 헌신적이면서도 무리하지 않고 자발적인 하루를 살수 있다면 참 좋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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