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3] 집밖으로 한걸음, 인생이 더 빛나요

by 수노아

주말과 공휴일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 산책을 나가는 게 저만의 소중한 루틴이 되었어요.
맑은 공기, 푸른 나뭇잎, 싱그러운 잔디, 그리고 적당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어우러진 산책길이 참 좋아요.
이 길에는 어르신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 다이어트를 위해 걷는 분들, 멍멍이와 산책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이웃들이 함께해요.

얼마 전엔 92세 어르신과 친구가 되었는데 오늘도 만났어요
“무조건 집을 나와야 해. 집에만 있으면 몸도 마음도 금방 늙는다니까!”
며느리가 불편해할까 봐, 집을 나와 걷고, 사람구경하고, 돌아다니는 게 제일 행복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을 듣고 황창연 신부님의 강의가 떠올랐어요.
“죽을 때는 놀다 놀다 지쳐서 죽는 게 가장 행복하다. 하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다 누리며 살아야 후회가 없다”

오늘 산책길에서는 그냥 걷기만 하지 않고, 요즘 핫한 릴스 댄스도 살짝 연습해 봤어요.
두둠두둠~ 칫!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니,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지나가던 분들도 함께 웃으시더라고요.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이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걷기도, 댄스도, 오늘 하루도 모두 두둠두둠칫! 즐겁게 채워봅니다.
지쳐서 집에 돌아가는 그 순간, “오늘도 참 잘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요.
우리 모두,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건강하게, 행복하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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