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 Kim - Your song
Sam Kim - Your song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줄게
깜깜하면 등대가 되어줄게
And I know 너 슬픈거 I know
무거운 짐 내가 들어줄게
Baby know I’m never ever leaving by your side
내가 너의 노래가 되어줄게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고백이 있을까
우산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
등대가 되어주고 싶은 마음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고 싶은 마음
당신이 슬픈 것을 내가 잘 알고 있으나,
언제라도 절대 곁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한 번 더 확인시켜주려는 마음
문득 헌신과 사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머릿속을 스친다. 이 노래가 유난히 아름답게 들렸던 건 헌신이 아니라 사랑이 느껴졌기 때문 아닐까
우산과 등대가 되어줄게, 무거운 짐을 들어줄게의 주체, 즉 <나> 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은 헌신이 되고
비를 맞는, 깜깜한 상태에 놓여진, 무거운 짐을 드는 주체, 즉 <너> 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은 사랑이 되는 것 아닐까
당신이 힘들고 슬프니 <내>가 이렇게 해줄게가 아니라, <당신>이 힘들고 슬픈 것 자체가 마음 아픈 것
<나>로부터 눈을 들어 <너>에게로 시선이 향해있는 상태, 그것이 사랑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