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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입학을 하게 되어서
저를 도와주셨던 쌤과 약속했었던
후기를 적어본
김ㅇ학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다들 이런 꿈을 왜 가질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사회복지사라는게
사실 하는일에 비해서
급여도 적고 힘들다는게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신 진실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저랑 5살차이나는 동생이랑
둘이서 기초수급자,
소년소녀가장으로
지원금을 받으면서 알바비로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저희 집을
매주 방문하면서 반찬이랑,
집청소랑 거의 저희 엄마처럼
도와주시던 누나가 한명 있었죠.
그때 당시 대학교 졸업생이었으니까
저희랑 한 8~9살정도
차이나는 누나였죠.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지고서
이름모를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먼저 발벗고 나서는 직업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장래희망도 없이 지내던 저에게,
그날 이후로 꿈이 생기게 되었고
이게 제가 사회복지사가
되려는 이유였죠.
물론 제가 방통대 사회복지학과 편입을
위해서 사용했던 학은제도
좋은 제도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감하지만,
저에게는 아무래도 학비라는 것과
빠른 졸업이라는 것이
둘다 필요했기에
빠른 졸업이 가능한 학은제를 통해
제가 장학금으로 다닐 수 있는
방통대 사회복지학과로 진학이
더욱 간절한 상황이었거든요.
옛날의 저를 소개해드렸으니
이번에는 저는 올해 27살의 저를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따로 대학교는 가지 않았고,
군대는 제 사정상 면제를 받았습니다.
나라에서 소년소녀가장 대출금으로
동생이랑 둘이 살만한 전셋집을 얻고
생계유지곤란으로 군면제를 받은 저는
하나 있는 동생 대학교 보내려고
오전, 오후 알바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인데요.
사회복지사를 시작하겠다라고
마음 먹고 거의 10년이상 시간이
흘렀고 고등학교도 졸업을 했는데
제 생활이 나아진게 없고 오히려
더 허리띠를 졸라메야 하는 상황이라
최근까지는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재작년에 동생이
대학교 2학년 때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어느정도 학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드니 학점은행제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대학이랑 같은 학력으로
인정되는 제도이기는 하지만,
방통대 사회복지학과 편입해서
장학금을 받고 무료로 다니는 거완
다르게 아무래도 학비를
내야하는 부분이
조금 마음이 걸리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동생이 2학년,
장학금을 받은 그 해에
자금 여유가 있을때
어떻게든 완료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를 하고
마무리를 지어보자라는 마음으로
동생이랑 상의를 하고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동생은 그동안 제가 자기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지내왔으니까 하라고 옆에서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그게 정말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방법적인 부분이나
여러가지 상황상 어려움이 많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고민이 되서
도와주실 멘토님을 찾게 되었죠.
원래는 사회복지사를 따기 위해서는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상태에서
필수 과목을 듣고, 실습도 해야하는데
이걸 다 학은제로 하면 당연히
시간은 빠르게 단축되서 좋았지만
사정이 생각보다 쉽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맘 먹었던 대로
방통대 사회복지학과 편입으로
준비를 해보겠다고 멘토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2학년으로 가려면 35점이 필요하고
3학년은 70점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죠.
멘토님께서도 제 상황을 아시고는
최대한 부담없이, 오히려 자격증 위주로
수업을 짜주시게 되었는데요.
저는 3학년으로 들어가서 사회복지사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3학년,
70학점을 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자격증 3개를 병행하고
수업은 1학기만 듣기로 해서
학비를 내고 4개월 수업수강,
그리고 자격증 취득 후 전기모집으로
진로를 잡고 시작하게 되었죠.
동생은 또 동생나름대로 다음학기도
장학금 받겠다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사실 이 공부하면서 밤사이에 몇번을
울었는지 모르겠네요...ㅎ..
어쨌든 자격증들을 따면서
준비했던 저는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보니
한번에 다 합격을 하게되더라구요.
컴활, 매경, 텔마 이렇게
3개를 준비했는데 말입니다.
물론 컴활이랑 매경은 시험기회가
많아서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텔레마케팅은 시험 기회가
2번뿐이라 조금 힘들기는 했었죠.
그래도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서
기출문제랑 이런것들도 보면서
준비를 잘 하게 되서 좋은 결과로
한번에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전기 원서접수를
70학점 수료자라는 항목으로 제출하고
면접을 따로 보시더라구요.
면접 사항에서 따로 경력이나
이런것들은 없었지만, 제 진심이
교수님들에게 닿았는지
다행히도 합격통지서를 받아서
제가 자격증 취득까지 해서 했던
약 8개월정도의 시간이 아깝지않게...
사회복지사라는 꿈을 이뤄서
제가 어렸을적에 받았던 그 따스함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줄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죠.
입학이 어렵지는 않다고는 하지만
저로써는 생사가 달린 일이라
상당히 민감하고 스트레스도 많았는데
통쾌하게 해결되고나니
속이 후련했죠.
이렇게 제가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옆에서 멘토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었는데요.
아무래도 제가 진학하려고하는 이 전공이
경쟁률도 어느정도 있어서 성적도
잘 맞아야 했었고요.
그리고 제가 알바를 두개 씩 하다보니까
시간도 많이 부족한 것들도 있어서
간혹가다 놓치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이렇게 학교를 들어가서
공부도 공부지만,
올해 졸업을 하기에
어서 졸업을 해서
자격증 받고 싶습니다.
저처럼 어려운 친구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방통대 사회복지학과 편입으로
제 삶이 조금은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멋진 봉사자로 마음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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