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송년회 시즌, 크리스마스 시꾸

by bang

글을 쓰는 지금 시점에서,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만취하고 현지한테 술주정까지 부렸단다(ㅋㅋ...)


글이 안 써진다. 근데 12월 31일이니만큼 밀리지 않고 올려야 해서 끄적여본다.

가독성과 비문은 양해해 주기 바란다.


글도 담백할 거다. 꾸밀 힘이 없으니까.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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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2월 먹부림. 집에서 이런저런 음식을 해 먹었다.

특히 왼쪽 사진은 오랜만에 만난 현지에게 해준 파스타!(그리고 그걸 먹고 힘을 내는 현지)

12월 들어 부쩍 요리를 자주 하는데, 흑백요리사 시즌에 맞추어 더 재미를 느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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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 출장 뒤풀이 자리. 서종완 씨가 을밀대를 사주었다. 언제나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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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도 다녀왔다. 나흘간 똑같은 훈련을 매일 받다 보니 미쳐버릴 지경이었으나...

업무에서 좀 거리를 두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기도. 예비군을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직장인임에 늘 감사하게 된다.


예비군이 끝나는 날 눈이 내렸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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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스퀘어에서 기아 80주년 행사가 있었다.

이런 큰 규모의 행사는 오랜만이었던 것 같은데, 정신없었다.

행사장이 멋지고 뉴스에서만 보던 분들도 보고 양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기절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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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듀오링고 100일 연속(이라기에 중간중간 빼먹은 날들이 적진 않다) 학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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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 1박 2일 교제도 성공리에 잘 진행했다.

한옥 숙소가 근사했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둘째 날 시장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세 때 찾았던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현지와 갔던 스몹을 찾아 즐겁게 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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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엄마가 3주간 집을 비웠다. 본디 아빠와의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었으나, 아빠의 사정으로 엄마 혼자만의 여행이 된 것이다.


모두가 홀아버지의 식사를 걱정했으나, 다행히 아빠는 꽤나 잘해 먹으며 살고 있었다. 모든 요리가 볶음이라는 한계점도 명확했지만, 문제가 될 건 아니었다.


마침 집에 쌈장이 없어, 아빠에게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 쌈장을 만들자 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인생 첫 쌈장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그 기념비적인 순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이 오른쪽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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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와의 즐거운 1박 2일 데이트!


몇 달 전 당첨된 오아시스 굿즈 드로우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 맥파이를 찾았다. 독특한(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막 맛있지는 않았다는 뜻) 피자와 함께 오아시스 후드티, 티셔츠, LP 등을 수령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올해의 마지막,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같이 봤다. 막스의 대역전극을 나름 기대했던 우리였지만 막상 노리스의 우승을 보니 정감이 가긴 했다.

다음날은 함께 커피볶는집낙타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밖에서 사 먹는 것 같지 않은 정성스런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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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근하며 본 멋진 분. 소명의식이랄까, 하는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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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끝없는 송년회 일정이 시작됐다.

첫 일정은 류권우 풀코스.


김지원 김정훈과 류권우의 동네 맛집을 찾았다. 더들리에 등장하고 인기가 많아졌다는데, 권우 덕에 예약했다. 그가 가져온 카발란 덕에 너무 맛있는 밤을 보냈다.


뒤이어서 권우의 집을 찾아 그의 위스키 오마카세까지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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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친구들과 무려 5년 만에 동아치를 찾기도 했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노답 대화를 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역시 남자는 성장하지 않는다 느꼈고, 그 덕에 우리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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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신메뉴도 개발했다. 바로 호지차 라떼.

지금까지도 메뉴를 발전시키고 있는데, 이제 슬슬 팔아도 되는 느낌의 맛이 나는 게 제법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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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권우와, 저녁은 현지와.

권우는 습진 때문에 사무실에서도 이상한 장갑을 끼고 다닌다.

현지에게는 나의 영혼을 담아 이첩밥상을 차려줬다. 메뉴는 갈빗살 구이와 양파 수프. 맛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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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 보고 넘어가기엔 섭섭한 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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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장갑을 낀 그의 모습.

어째 얘가 백현지 씨보다 분량이 많은 것 같다...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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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퇴근길에 비가 왔다. 우산이 없었고, 회사에서 빌려주는 우산도 동이 났던 터라 나는 테토남에 빙의해 비를 맞으며 집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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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기념해 GPT의 도움을 받아 현지와의 1주년 사진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게 바꿔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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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지와의 크리스마스 기념 2박 3일 데이트! 너무 재밌어서 당일치기 데이트처럼 느껴졌단 사흘이다.

나름 공들여 준비한 회심의 프로젝트인 시꾸도 즐겁게 마치고 현지의 휴대폰도 성공적으로 바꾸었다.

오랜만에 유즈유에서 맛난 안키모도 먹고 리움 미술관을 찾아 어려운 현대 미술의 세계도 찍먹하고 왔다.

하이라이트는 삼호 궁전 사우나. 이런 정겨운 경험은 얼마만인지, 또 이렇게 건강해지는 느낌은 또 얼마만인지!

깔깔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2박 3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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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는 엄빠와 형네 가족을 위해 라구소스를 잔뜩 만들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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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맛집에서 기자 송년회를, 또 태식 책임님 댁에서 양주를 마시며 기억을 잃기도 했다!

나를 위해 블루보틀을 까주신 덕에... 기억을 잃고 현지에게 술주정을 부렸다.


그리고 지금은 현지와 북한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어김없이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세한 회고와 1년 되돌아보기는 뱅스튜디오 어워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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