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카사리아 - 1. 소개합니다!

by 땀에젖은개발바닥

오늘은 앞으로 발행될 여정에 대한 글 이전에,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잠비아라는 나라의 위치, 기후 등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프리카]라는 대륙을 언급할 때 흔히 떠올릴 수 있는 몇 나라가 있습니다. 남아공,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잠비아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광지 혹은 특산물 등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기에 생소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잠비아는 아프리카의 내륙국입니다. 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듯, 바다를 볼 수 없는 위치에 있죠.

우리나라에서 잠비아에 가려면 한 번의 비행기 환승을 해야 합니다. 인천에서 출발하여 에티오피아 도착 후 경유를 합니다. 여기서 3~4시간 다시 비행을 하면 비로소 잠비아의 “은돌라”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한국) 인천-(잠비아) 카사리아 이 여정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들려드리겠습니다.


가톨릭 신자라면 황창연 신부님의 성함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강원도 평창에서 생태 마을을 운영하시며 “청국장 신부님”이라고도 불리는 그분 맞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잠비아에 생태 마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계십니다.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는 땅의 이름은 “카사리아”입니다. 면적은 천 만평, 즉 여의도의 8배 정도 크기입니다. 이곳은 본래 오지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초,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신학교 설립, 농장과 의료 시설 등 여러 기관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카사리아를 비롯한 잠비아는 인적, 자연적 다방면에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보물 같은 자원을 품은 땅을 발전시킬 기술이 부족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따라서 상당수의 현지인들이 열악한 의식주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보편적이면서도, 단편적인 이야기입니다. 카사리아를 벗어나 다른 도시로 가면 같은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카사리아 외 방문했던 두 도시를 잠시 언급하겠습니다. 도시명은 무풀리라와 키트웨입니다. 이 도시들은 카사리아에 비해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한동안 카사리아에 머물다가 무풀리라에 나왔을 때, 2~3층 건물이 보이는 것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 7~80년대 시내와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도시에 대해서도 따로 챕터를 만들어 후에 소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8월은 겨울이었습니다. 잠비아 기후변화 기준으로 겨울이라 칭할 뿐, 우리나라와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상하셨을 수도 있지만, 눈은 볼 수 없습니다. 겨울 아침에는 영상 10°C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며, 오후에는 25°C이상 기온이 오릅니다. 이와 같이 일교차가 심합니다. 더불어 비가 오지 않는 시기, 즉 “건기”와 겹칩니다. 심한 건조함 때문에 땅도, 저의 입술도 늘 마르고 갈라졌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여기에선 하루에 사계절을 다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여정에 대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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