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작작' : 손톱
아직도 고치지 못한 손톱을 뜯는 버릇 때문에
입으로 물어뜯지 못하도록 손톱을 바짝 깎아냈다.
아주 작은 손톱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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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물어뜯는 행위가
감정 변화 속 '안정'을 위한 행동이라면-
물어 뜯어낸 그 손톱만큼
안정될 수 있는 것일까.
일부러 깎아낸 그 손톱만큼
불안해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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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채지 못하게 자라난 손톱만큼의 성장은
내가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에,
오늘 내 손톱이 자란 만큼
손톱만한 변화를 만들어 가려는 꾸준함만이
'안정'을 갈망하는 나의 버릇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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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작작' : 손톱
손가락 끝에 붙어 있는 딱딱하고 얇은 조각.
“작작” : 월간.정기.강제.산출.프로젝트
be the clouds의 구성원이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물을 반드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