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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일 Jul 31. 2022

각자의 규칙

2022년 7월, ‘작작’ : 규칙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한 아이가 "흰색 선 밟으면 안 돼!"라고 외친다. 짧은 다리로 흰색 선을 뛰어넘으면서 그 규칙을 지킨다. 흰색 선을 밟지 않으려 모든 힘을 다한다. 스스로 세운 규칙을 온 힘을 다해 지킨다. 아마 아이는 조금씩 자라가면서 스스로의 규칙보다 어른들과 사회가 만든 규칙들을 밟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난 이렇게 바랐다. '그때에도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고 지켜나갈 수 있기를.'


우리는 수많은 규칙을 강요받고 순응하며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

그럼에도 정말 나다운 삶을 이루는 것은 스스로가 세운 규칙들일 것이다.

누구도 횡단보도의 그 아이에게 규칙을 지키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그 아이처럼, '나만의 세상'을 지키기 위한 규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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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작작' : 규칙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작정한 법칙. 또는 제정된 질서.




“작작” : 월간.정기.강제.산출.프로젝트

be the clouds의 구성원이 매달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개인 작업물을 반드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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