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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Apr 09. 2019

무비딕 프리뷰 : "왓칭" 지하주차장에 갇히다.

영화 <왓칭>


첫 번째 무비딕(MOVIE DIG - 영화를 캐내다) 프리뷰 작품은 

4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릴러! <왓칭>입니다.

여러분은 지하 주차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차량도 많고 밝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도 꽤 보인다면 뭐, 괜찮겠지만

차도 듬성듬성 있는 데다가 조명도 어둑어둑하고 고요한 상태의 지하주차장을 떠올려 본다면?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그 장소가 싫어질 겁니다. 


우리는 종종 그런 지하 주차장의 분위기를 경험하곤 합니다.

또, 심심찮게 지하주차장과 관련된 범죄 사건들을 접하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영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공간이 지하주차장이 되는 것 같은데


이 영화는 그 지하주차장에 cctv까지 접목시켜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주연 배우는 영우 역에 강예원, 그리고 준호 역에 이학주 배우가 호흡을 맞췄는데요.

영화 <날, 보러 와요>에서 주연이었던 강예원 배우와 조연이었던 이학주 배우가 다시 한 번 이 작품에서 인연을 맺습니다. 영화 왓칭은 김성기 감독의 첫 작품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제까지의 필모그래피가 없어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어떤 색깔이 묻어날지 도통 모르겠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 역시도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제한적인 공간과 그 안에 갇힌 주인공 

그리고 자신을 지켜보는 수 십 개의 cctv 그녀와 동의하지 않은 멜로를 찍어보려는 사이코패스까지 아마 대 환장 파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강예원 씨가 입은 빨간 원피스가 예고편에서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것 같은데 어둡고 적막한 분위기에서 주인공 자체를 돋보이게 하기에 충분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어요. 


아, 그러고 보니 최근에 빨간 원피스를 입은 걸크러쉬 “언니”라는 영화가 있었죠?

우리 언니가 지하주차장에 계셨다면 스릴러가 아니라 액션 활극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오함마가 어떻게 손모가지를 날리는지 정확하게 보여주셨을 텐데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김성기 감독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인공의 처절한 생존 싸움을 담고 싶으셨다고 합니다. 또한 소위, 암 걸릴 것 같은 장면들은 배제하려고 노력하셨다는데요. 그뿐만 아니라 서스펜스(영화의 흐름과 함께 쌓여가는 긴장감)를 쌓아가는 과정에 집중을 많이 하셨다고 하니 아마도 점점 심장을 조이는 원초적 스릴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왓칭”의 의미인데요. 왓칭은 ‘지켜보다’라는 뜻이죠. 우리는 아마도 주인공인 “영우”의 탈출기를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지켜보는 과정에서 관객인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또한 마치 범죄의 현장에 동조하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게 될까 하는 의문입니다. 영화라는 작품의 매력 중 하나는 배역 하나하나에 몰입해서 그 입장이 되어 고민해보고 감정을 이입할 수 있다는 건데 우리는 어느 부분에 더 몰입하고 “지켜보게 될까요?”



현재 영화 왓칭의 가장 큰 적은 처참한 라인업입니다. 

나름 스릴러 공포 영화로 등장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영화들이 포스터부터 짜릿해요.

4월 10일 공포의 묘지, 같은 날 개봉하는 요로나의 저주. 나는 너희들 죽어라 무섭게 할 거야. 대놓고 덤비는 영화들이죠? 뿐만 아니라 이제 곧 불어닥칠 4월 24일의 태풍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아마도 17일부터 23일까지 

최대한 달려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겠습니다. 영화 <왓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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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왓칭후기 #cgv #롯데시네마 #왓칭후기 #왓칭 


feat. 김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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