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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gan Feb 16. 2020

RE-WRITE : 잠시 고양이면 좋겠어 #5

Chapter 5. 고양이 관리





이 챕터에서는 따로 따올 문구는 없었지만

집사로서 충분히 고양이에 대해서 고려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이어졌다.


여러가지 챕터들이 있었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다.

집사라면, 아니 반려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라면 내 동물들을 책으로 내려고 마음 먹는 순간부터 참 많은 에피소드들이 떠오를 것 같다.


그러나 나응식 선생님은 읽는 독자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들을 최대한 축소하고

유익하고 필요로하는 이야기들로 꾸며준 것 같아서 참 고마웠다.


오늘 이 글을 쓰는 지금

밖에는 눈이 참 많이 온다.


센치하고 감성적인 회색 뱅갈 고양이 하루는 창가에 냉큼 달려가 떨어지는 눈발을 보다가

몸을 앞으로 기대서 앞발질을 몇번 한다. 마치 떨어지는 눈을 잡으려는 듯 말이다.


마치 표범같은 무늬가 매력적인 뱅갈 고양이 별이는 그런 하루를 심드렁 하게 보다가

따뜻한 전기 장판에 머리까지 대고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하루의 관심은 언제쯤 끝날까 지켜본다.

늘 그랬듯 그리 오래가진 않고 별이 옆에 다가가 몇번 코를 벌렁 거린 다음

자신의 자리를 찾아 옮겨 앉고 마찬가지로 몸을 뉘인다.


평화로운 하루다.

녀석들의 삶도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지금의 상황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다.


그래서 잠시 고양이면 좋겠다 라는 제목이 탄생했을까?

녀석들의 삶이 그래도 나름 즐겁다고 확인 받고 싶은 집사의 마음이 반영되서 였을까.


잠시 고양이면 좋겠다.

잠시만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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