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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원 Oct 24. 2019

105. “집에서만 만나자는 당신의 남자”

여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65

 “남자친구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자꾸 집(호텔)에서만 보자고 하는가?”

 “남자친구가 밖에서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하려고 하지 않는가?”


 이런 경우 이유는 딱 2가지이다.


 첫번째, 밖에서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하고싶을 정도로 당신을 사랑하지는 않지만, 당신의 ‘몸’은 탐하고 싶은 경우


 두번째, 당신과 함께 다니는 것 자체가 ‘창피’한 경우


 너무 직설적인가? 하지만 이게 사실이고, 이게 남자다.


 기본적으로 남자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그녀에게 사소한 것까지 맞춰주고 싶어한다. 본인이 가본 곳 중에 좋았던 곳을 데려가고 싶어하고, 그녀가 가보지 않은 곳을 데려가고 싶어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고 싶어하고, 그녀에게 잘 보이기위해 평소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하곤 한다. 이러한 남자의 노력하는 모습을, 자신을 위해 맞춰주려고 하는 남자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고 여자들은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거나, 그 남자의 사랑을 한번 더 확인한다.


 이렇듯 남자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보이는 반응에 매우 약하다. 사귀고 시간이 꽤 흘러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만 한결같다면, 남자의 행동이 조금 식을 수 있을지 몰라도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크고 작은 사랑다툼은 할 수 있지만, 절대 당신에게 무례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 위의 상황은 누가 봐도 매우 끔찍하고 무례하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남자는 당신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싶어 하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고 싶어하며, 세상사람들에게 당신을 자랑하고 싶어하고, 주변친구들에게 당신을 한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게 남자다. 당신을 창피 해하는 남자를 왜 굳이 만나는 가.


 이 말을 명심하자.


 “피곤하다고만 말하는 남자, 데이트때 뭘 할지 전혀 고민하지 않는 남자, 당신의 몸만 탐하려 하는 남자, 당신을 예쁜 곳에 데려가지 않는 남자, 당신을 항상 어두운 곳으로만 데리고 가려는 남자에게서 지금 당장 벗어나자. 그런 남자라도 좋아하는, 그래서 그런 남자라도 만나고 있는 당신의 사랑이, 그리고 당신의 마음이 너무 가엾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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