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실연애 Feb 28. 2020

122. “최선을 다한 사랑은 없다”

모두에게 _ 초라한 당신을 구제하자68

 이별을 맞이한 사람들은 필자에게 종종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전 최선을 다했어요. 그래서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깊게 이야기해보면, 거의 대부분은 이별의 순간을 어느정도 직감하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이 말은 결국 이별을 맞이하기 꽤 오래 전부터 이별의 순간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어느 순간부터 연인과 곧 헤어질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게 연인 때문이든, 당신 때문이든 그 순간이후로 둘 사이에 온전히 집중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연인에게 매달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곧 남남이 될 사이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있겠는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그 당시 연인과 당장 헤어지기 싫었기 때문에, 당장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았기 때문에, 변해버린 연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려보려 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노력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사람은 관심 없는 대상에, 사랑하지 않는 대상에 시간과 노력을 쓰지 않는다. 이별이 닥칠 연인에게 당신인 주는 관심은 그리고 사랑으로 포장된 ‘미련’은 아직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미련은 항상 ‘후회’를 남긴다.


 이 말을 명심하자.


 “당신은 그 사랑에 최선을 다한 것이 아닌,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이다. 알량한 미련을 버리자. 그게 진정 당신을 위하는 방법이다.”

작가의 이전글 121.“갑자기 시작된 사랑, 갑자기 찾아온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