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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엄마가 한번 되어보자고!

(ft.화딱지 안내려고 운동하는 엄마)

by 엄마의 브랜딩

나는 천성적으로 몸에 열이 많다. 뭔가에 꽂히면 그것만 보이는 스타일이다. 그게 해결될때까지 물고 늘어지는데, 그걸 풀어내는걸 또 힘들어하면서도 즐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가 뭔가 해야할 것을 하지 않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거나_의 상황으로 갈등이 생기면 화가 확 올라온다.


-전해야할 메세지를

-우아까진 아니더라도

-담백하고 단호하게 전해야 하는데


참다참다 "엄마가 빨리 하라고 했지!" 모드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잔소리타임. 아들에게는 짧고 줅게 말하며, +,-보상효과로 결과치를 주면 그만_이라는 걸 머리론 알지만 화날땐 잘 안된다.


그래서 그럴땐, 운동을 하고 온다. 내 안에 잡념과 생각, 과하게 쏟아진 에너지, 쏠리는 감정들을 싹 날려버리고 머리가 리셋되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무형의 소비가 아닌, 물리적으로 쏟아야 할 곳에 힘을 쏟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과 감정이 과잉이라 복잡한 사람에겐 덜어내는 운동이 최고다.


(+그리고 돌아오면 담백단호 맘이 된다.)


운동 화이팅.


(다음 시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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