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엄마의 브랜딩 Sep 23. 2022

30대 워킹맘이 되니 대단한 사람은 이런 사람들이었다

싱글일 때는 뭔가 큰 업적을 이루거나 실력있는 사람들이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그 대단하다_의 기준이 좀 바뀌었다.

1)일상에서의 행복과 감사를 아는 사람

어떤 환경이든지 주어진 자신의 환경에서 행복할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대단해보인다. 자신의 환경에 만족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의미하는데, 자족하는 마음과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 내면의 단단한 중심이 있기 때문이다.

2)주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할 줄 아는 사람

아무리 성공해도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은 불쌍하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그 쌓아온 모든 것들의 높이만큼 허망해질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진짜 대단한 사람은 그 과정에서도 최소 가족들을 챙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모두에게 다 잘할필요는 없지만, 자기 자신'만' 아는 것은 정말 불쌍한 인생이다.

3)할머니, 할아버지 되어서 잉꼬부부인 사람

이건 진짜 어떤 세상성공보다 대단해보인다. 내 주변 연령대가 노인층이 많지 않아 데이터는 적을 수 있지만, 식당이나 돌아다니며 환경만 봐도_노인인데 잉꼬부부_라는 건 거의 상위 0.0000001%급이 아닐까 싶다. 노인이 되어 관계자체가 좋다_만 되어도 대단한데 거기에 잉꼬부부에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면 그건 정말 축복이란 생각이 든다.

4)일과 육아 다 잡은 워킹맘

결혼 전에는 일에서 성공한 사람만 대단해보였는데, 워킹맘으로 일해보니 육아와 일을 다 잡았다_는 것은 노인 잉꼬부부만큼 신의 경지로 느껴진다. 그 단어 하나에는 부지런함, 성실함, 시간의 효율성,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과 필요를 파악하는 캐치력, 체력, 정신력_ 등등 많은 것들과의 치열한 사투 끝에 이뤄낸 것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어느날 완벽하게 뿅! 되진 않았겠지만 그 시간들이 얼마나 눈물겨웠을지는 절절히 알겠다. 정말 대단한 것이다.

5)나이들수록 겸손해지는 사람

겸손한척, 태도가 아니라 자신감있고 여유있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줄 아는 여유과 들으려는 겸허한 내면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 나이 들수록 자신만의 주관이 더 뚜렷해져서 타인의 말에 경청하는 사람이 굉장히 줄어든다는 것을 알았다. 늘 배우려는 마음으로,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는 진심으로 남과 대화할 줄 아는 사람은 진짜 어른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닮고 싶다.

이 5가지 파트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나이 들어서까지 참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는 삶이되지 않을까 싶다. 확실한건, 사람이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 진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라는 것이다. 나의 나됨을 나는 겸손함과 찌질함을 인정하는 죄성된 자아의 인정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사랑하고 일어나고 힘을 낼수 있는 사랑받는 자아의 모습. 하나님을 목숨과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_는 이 말은 정말 황금진리이다.

이전 09화 연애할 때, 장단점을 보며 가져야할 생각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