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이야기하다 - 책(17)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내 기척에 엄마가 돌아보고는 가만히 웃으며 내 뺨을 손바닥으로 쓸었어. 뒷머리도. 어깨도. 등도 이어서 쓰다듬었어. 뻐근한 사랑이 살갗을 타고 스며들었던 걸 기억해. 골수에 사무치고 심장이 오그라드는. 그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중에서
생각이 많다는 생각에 생각을 줄이자 생각만 하는 사람. 미미하게나마 의미있는 이야기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