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시작의 프롤로그
이 세상에서 가장 자극적인 단어, 처음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진부하지만 자극적인 단어는 처음 일 것이다.
누군가를 처음 만난 날, 처음 가본 여행지, 처음 먹어본 음식, 처음 사랑한 사람,
처음으로 꿈을 꾸게 된 날, 처음 헤어진 경험..
아마 우리가 사는 경험 중 모든 것들은 처음이 있었고,
그 기억들이 아마 가장 소중한 기억일 것이다
그 일이 없었다면 처음 너를 만나지 못했고,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를 상상할 수 없는 인연들과
처음 너를 만난 날, 만나지 않았다면
다른 내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후회도..
모든 세상의 일들에는 처음이라는 것이 있기에
처음이라는 단어는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질 때까지
존재할 것이다.
" 인간이, 처음 멸망되었다"
브런치에 나의 처음을 기록하는 이 자극적인 순간도 아마 잊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에 첫 발을 디딘 처음에게도 감사합니다.
나의 첫 브런치 오픈을 자축하며..
20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