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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고양 Jan 05. 2022

작사 습작 #1 순항

브로콜리 너마저는 작년 추석에 천하제일 작사대회를 열었어요!

거기에 야심차게 응모했다가 광탈해버렸어요!

첫 포스트가 탈락이라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한참을 끙끙거려 썼던것이니 애정이 없을리 없지요. 오히려 더 좋아하게된 것 같아요.


공모전때 공개된 음원 링크


https://youtu.be/Ok3CR2gYi28


1분 부터 음원시작이에요.


제목 : 순항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만 같던 날들,  찬란한  청춘의  한복판에 있었어.

조금만 손을 내밀면 잡을 줄 알았어.


끝의 끄트머리까지 다가가 봤지만, 좀처럼 손에 닿을 수가 없었어.

인정하기가 싫어서 바람을 맞서곤 했어.


이제는 지쳤어 난 더 이상은 안되겠어.

비로소 문턱에서 엿본 내 꿈이란 놈은 너무나도 냉혹하기만해

마치 화장을 곱게 한 현실 일뿐이야.


그때의 찬란했던 내가 부럽고도 슬퍼

지금의 낡아버린 내가 부끄럽고도 슬퍼서

잠 못 이루는 밤. 항로의 밖. 속절없이 일렁거리는 달.



* 브런치엔 유튜브를 넣을 수 없나봐요.. 바로 재생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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