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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Jan 02. 2024

일기 쓰기 (2)

하루 일과

새해가 밝았고  이틀째인 오늘

이불속에서 벗어나

컴퓨터를 켜고 글을 적고 있다.

무엇을 적을까 고민하기보다

생각 나는 대로 손이 움직였다.

언제 시간이 갔는지 알람이 울려

컴퓨터를 끈다.

자리에 일어나 아침 먹기 전

 걷기를 하고

커피를 테이크아웃(takeout)을 하러 갔다.

영업 전이라


 잠시기다리며

여유를  부려았다.

일과를 머릿속으로 되뇌어 보고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줄 메뉴도 생각해 두었다.


주문을 마치고 먼저 가서 기다리며 옷매무새도 다듬었다.

 

기다림에 즐거움이 이런 걸까?

만나면 안부를 묻고 싶고 미소를 짓게 하는 사람

항상 생각 나는 사람이다.


바래다주고 오는 길

괜히 뒤돌아 보게 된다,

집에 돌아와 컴퓨터 작업을 마무리하고


 볼일을 보러 다니다 보니

점심시간이다.


그래도 알차게 시간을 쓰고 있는 듯해서 내심 뿌듯하다.

두 가지의 업무를 마무리 짓고

바지를 사기 위해 길을 나섰다.


오랜만에 쇼핑가는 길이

여행 가는 기분이다.


커다란 건물에 다양한 옷가게와 신발들

정말 화려했다,

둘러보기 전에 밥을 먹고

여러 가게를 둘러보다  비싸지만 구입을 했다.


경제 활동 하는 데 있어 약간의 사치는 부려도 되지 않을까 싶었고 참고 참았던 것을 샀으니 되었다.

나에게 있어 큰 지출을 하게 된 날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을 보니 데리러 갈 시간이다.

조금 늦어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갔는데 신호가 문제였다.

많이는 안 걸렸지만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미안했다.

다시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 서는길

집 입구까지 가는 모습  바라보며

다음엔 잘해야지 싶다.

시간을 헛투르 쓰지 않은 날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계속 이 마음을 유지해 가야 할 텐데...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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