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바다

한결같은 바다

by 김규철

바쁜 일을 끝내고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달려왔다. 하는 일 마무리 짓고 바다에 온다고 나 자신과 약속하고 가을볕이 내리쬐는 오늘 바람은 불었지만 바다에 오니 무거운 마음이 저 멀리 날아갔다. 한결같이 반겨주는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았다,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두 둥실 떠가고 저먼 수평선에는 배들이 있다. 10월의 가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바다를 실컷 보고 즐기고 돌아가야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