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일기장

믹스커피

산책

by 김규철

식사를 마치고 자판기에서 믹스커피를 뽑아 밖으로 나왔다, 적당한 바람과 햇빛이 좋아서 무작정 산책로를 따라 반대편 길을 따라 걸었다. 낯선 길이였지만 따뜻한 커피가 달콤해서 더 기분 좋았다. 신호등을 건너 건물사이를 지나 식당과 학교를 지나쳤다, 하교를 하는지 아이들이 가게 앞에 모여있고 학원차에 올라타고 있었다, 편의점을 보며 나의 학창 시절은 구멍가게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회상을 하고 정겨운 풍경을 마주하며 해가 저물어가는 방향으로 걸었다. 평온함이 좋은 날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하루에 시간을 알차게 보내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봄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