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포항

세 번째 오르는 길

by 김규철

포항여행을 다녀왔다, 매년 찾는 곳이지만 늘 변함없는 바다와 등대는 포근하게 맞이해 주며 나에게 잘 왔다며 인사해 주었고 바닷길을 따라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산을 올랐다. 경사가 가파르고 시간이 지나 나무 계단이 생겼지만 나는 옛길을 따라 올랐다. 멋진 풍경에 잠시 숨을 고르고 숲을 둘러보았다. 바람이 불어 나뭇잎이 흔들리고 새소리를 들렸다,

세 번째 오르는 산은 숨이 턱끝까지 차고 하늘을 보면 머리가 맑아졌고 푸르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다, 사진도 찍고 잠시 멍하니 바다를 보며 즐겼다. 야쿠시마로 떠나는 준비는 마쳤다. 야쿠시마의 여름은 어떨까?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여행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