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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철 May 10. 2022

퇴근

퇴근

퇴근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일상에 변화 없이 살다가


완화가  되면서 드디어 여행을 가게 되었다.


2박 3일을 계획하면서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수학여행 가는 느낌이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이 마음을 흔들고


여수로 향했다.


거리는 멀어도 힘이 들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여수에 진입하는 다리를 건너는데


밤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이순신 대교를 달리며 바라보는  


야경은 넉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낭만포차에서 느끼는 젊음에 열기와


어둠 속에서 들리는 바닷소리 코끝으로 전해지는 냄새


모든 것이 좋았다.


짧으면 짧은 순간이겠지만 오랜만에 여행인 만큼


맘껏 즐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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