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규철 Jul 19. 2022

포항

봄소풍


몸이 자꾸만 간질간질거리고 마음이 설레는 계절


꽃도 피고 날씨가 따뜻하니 가만있을 수 없다.


그래서 떠났다.  봄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혼자가 아닌 두 명이서  


그런데...


긴장이 되는 이유는 뭘까


늘 혼자 가던 여행에 동반자가 있어 그런가?


장거리 운전도 피곤하지 않다.


산에 올라 숨이 턱까지 찰 때쯤


정상에 도착


푸른 바다 앞에서 아무 말이 없어지고


조용히 눈에 담고 함께 생각을 공유한다

옆에서 누워서 하늘을 쳐다보라고 한다.  바로 실행에


옮겨보려 벌러덩 누워 보니 비행기가 표시를 남겼다.

 다의 향기가 전해 오고 해가 저물고 있다.


그림자가 비치니 감성에 젓어 사진 찰칵!!  


편안한 사람과 즐기는 온전한 휴식


틀에 박혀 있던 고민이 사라지고


평정심을 찾게 만들었다.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


짧지만 아쉬웠던 만큼


또다시 함께  가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김천 여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