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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_릴레이

코로나 피해 방지 온라인 캠페인에 작은 힘을 보태다

by 김과영




나는 집중을 뺏길 만한 앱은 핸드폰에서 지워둔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 올릴 소식이 있으면 그때그때 깔아서 업데이트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니, 내가 어떤 포스트에 태그되어 있었다.


@beauty_mean_writer 님께서 시작해 나의 인친 @kooldollydbn 님에게 전해졌고, @kooldollydbn 님으로부터 나에게 전해졌다.


'#코로나_릴레이'

'더 이상 코로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민심도 흉흉하다. 누군가는 책임자를 욕한다. 욕을 못마땅해하는 사람은 시비를 건다. 나도 중국이나 신천지가 밉다. 중국인 유학생을 받지 말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위정자가 싫어서 싸잡아 욕하는 사람도 있다. 일을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 악화시키는 사람들, 분탕 치는 사람들. 욕먹을 만한 행동도 있다. 비판받을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코로나 릴레이.png



지금은 괜찮지만 '내가 걸리지는 않을까', '우리 가족이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 격리에 성공해 '확진자가 그만 나와야 할 텐데' 하는 불안. 확진자분들에게 더는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 진원지가 된 중국과 이런 시국에도 협조하지 않고 시위를 계속하는 사람들에 대한 원망 등. 이런저런 마음이 섞여 있다.


가장 선명한 마음은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공동체로서 이 재난을 돌파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감염자가 우리 가족, 연인, 친구라고 생각하며 어서 쾌유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수밖에.


확진자분들의 완치와 무사 귀환을 빌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실무진들,

각 지역 선별진료소와 격리병상 운영 병원 의사, 간호사분들

대구를 급히 지원한 군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코로나_릴레이」 코로나 피해 방지 온라인 캠페인에 작은 힘을 보태다 20.02.25.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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