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의 다큐 <비커밍>
1년 반 전 책 볼 때도 울었었는데, 다큐 보면서도 눈물이 났다. 스스로가 경험하고 살아 낸 스토리의 힘이 가장 강력하다는 걸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 주는 미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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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의 모교인 시카고 남부 휘트니영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진행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에서 한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 “제가 여기 왜 뽑혔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학교 다니고.. 막 회장 이런 거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라티노 학생회 그거 하나 하거든요. 알바 해야 돼서 학교에 오래 못 있어요.”미셸: “알바는 왜 해요?”학생: “아버지가 다치셔서 돈이 부족해요. 보탬이 되면 기뻐하실 거예요. 그리고 동생이 셋이거든요. 돈 벌어서 동생들 먹이는 거죠.”미셸: “이거 봐요. 이런데도 왜 뽑혔는지 모른다네요. 평범한 일상이라고 느끼는 그것들이 당신의 힘이에요!” 이어지는 장면에서 이 학생이 집안에서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_31개 도시 투어의 마지막 날, 미셸은 투어에 참석한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분열되지 않은 이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만큼이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렇게 강조한다.
“Dare to be vulnerable!”
다친 아버지, 어린 동생들, 아르바이트, 부족한 과외 활동 같은 약점이 학생의 스토리가 되고 힘이 되어 주는 것처럼, ‘Your Story is Your Power’라는 다큐 카피대로, 취약함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우리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