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별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멘토링' #12]
아나운서의 외모
-아나운서는 예쁘고 잘생겨야 하나?
(김한별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멘토링'
아나운서는 예쁘고 잘생겨야 할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다. 아나운서는 예쁘고 잘생겨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그 ‘예쁘다’ 와 ‘잘생겼다’가 전형적인 미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배우처럼 조각 같은 외모나 인형 같은 아름다움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여기서 ‘예쁘다’ 와 ‘잘생겼다’를 ‘나다움’ 그리고 ‘호감’ 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현직 아나운서들도 방송을 하면서 지금도 더 나은,
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아나운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신뢰감, 친근함, 편안함, 호감 등등. 그렇다. 시청자가 떠올리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는 그런 것이다. ‘저 사람의 말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신뢰감과 ‘적어도 저 사람이 얘기할 때 채널을 돌릴 정도로 기분 나쁘진 않아서 편안하다.’ 는 느낌이다. 아나운서에게 요구되는 이미지는 오히려 그런 것들이다. ‘호감’이다. 그리고 내 안의 ‘호감’을 발견하고 극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안경이나 액세서리, 표정, 미소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본인만의 ‘나다운 호감’은 누구나 찾을 수 있다. 현직 아나운서들도 방송을 하면서 지금도 더 나은, 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미인대회 출신 아나운서들도 많이 있다. 몇몇 지망생들은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미인대회를 준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그들은 단지 ‘예뻐서’ 아나운서가 된 건 아니라는 점이다. 미인대회는 대회의 특성상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나를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매력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았고 거기에 노력을 더해 아나운서가 됐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많이 해서, 소위 ‘카메라 마사지’를 받으면 점점 예뻐지고 잘생겨진다는 말이 있다. 이 얘기도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하고 모니터를 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다 보면 나도 몰랐던 단점이 보이기도 하고 장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수없는 모니터와 수정을 거쳐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다 보면 화면에서 점점 예뻐지고 잘생겨지는 것이다. 비로소 나다워지는 것이다. 나만의 매력을 찾는 것이다.
신뢰감, 친근함, 편안함, 호감 등등.
시청자가 떠올리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는 그런 것이다.
가수 이승기 씨는 가수를 준비하면서 노래 연습보다 '미소 짓는 연습'을 더 많이 했다고 한 인터뷰에서 얘기했다. 노래 연습에 소홀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본인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편하고 예쁜 미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기'를 잘 발견한 것이다. 그리고 발견한 자신의 '무기'를 잘 단련하는 노력도 했다.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지망생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모습을 많이 보고 냉정하게 평가하면서,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기,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 시청자에게 신뢰감과 편안함, 호감을 주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아나운서가 되어서 방송을 하는 순간에도 마찬가지다. 결국 아나운서는 예쁘고 잘생겨야 한다. ‘나다운 매력’으로 그것을 예쁘고, 잘생기게 표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를 만나는 동안 계속. 앞으로도, 끊임없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무기,
'나다운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