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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Oct 18. 2023

시인 김남열 / 연단

연단


김남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보는 것이 보기 싫으며


듣는 것이 거슬리면서

마음에 안드는게 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나를 닦는 연단이 된다


세상에 눈 귀 마음으로

느끼게 되는 모든 것이


달콤하다면 그런 것은

내 인생을 구렁텽이에


빠트리게 되는 것이며

세파를 못 견디게 한다


몸에 좋은 약은 쓰지만

건강하게 하는 것처럼


몸에 해로운 약은 달듯

건강 해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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