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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Oct 28. 2023

시인 김남열 / 어리석음

어리석음


김남열


얼마나 더 세파를 견뎌야

강건한 육신이 될 것인가


삶이란 금방 바닷물 의해

무너지는 모래성과 같고


작은 틈이라도 생길 때면

무너질 수 있음 못 깨닫고


깊은 뿌리를 내리지 못해

바람에 꺾이는 나무처럼


시련의 눈물을 흘리고서

상처의 아픔을 깨닫는다


세상에 할 일은 많다지만

인생 짧다는 것 알았지만


지금까지 내 인생의 삶이

우물안 개구리 같았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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