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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Dec 04. 2024

풀꽃

풀꽃


김남열


아무도 찾지 않는 들판에

피고 진다고 무시 마세요


작다고 슬픈 적도 없었고

향기 없지만 웃고 살면서


서러워 울지도 않았으며

할 일은 다하고 살았어요


천지의 축복으로 태어난

너무 소중한 생명이기에


아무도 탓하지 않았으며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천지의 은혜로 여기면서

하늘과 대지에 감사하며


반겨주는 사람 없더라도

축복이라 여기며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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