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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Dec 03. 2024

문방사우보다

문방사우 보다


김남열


문화예술 한답시고

정열이 한창일 때는


종이와 붓 먹과 벼루

문방사우가 좋아서


가까이 벗을 삼으며

절친으로 지내더니


점점 세월이 흘러서

정열도 단풍이 드니


효자손도 필요하고

리모컨 가까이 하고


진통제도 옆에 있고

돋보기도 함께하니


문방사우 멀리하고

노년사우 절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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