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첫눈

by 시와 음악

첫눈


김남열


잠시라도 당신 생각 않으면

잠도 안 오고 밥맛 역시 없다


칠흑의 지난 어두운 밤에는

보고 싶은 마음도 어두웠다


그런 날 당신이 멀리 있으면

목이 마르며 속이 답답하다


한으로 될 만큼 그리워하니

깜깜한 마음 눈 되어 내린다


그래서 외로워하는 내 마음

하얀 마음이 날 안아주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