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록

by 김헌


삶이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지식인의 고뇌와 의문들을 찾아서 답을 얻고자 했던 무신론자 톨스토이는 하나님의 존재와 신앙이란 무엇인지 고민했다. 이후 그는 그런 생각과 그런 생각을 갖게 되기까지의 과정과 노력들을 기록한 책을 발간했다. 결국,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은 종교가 아닌 신앙이라는 것, 신앙은 곧 생명이라는 결론을 얻는다. 하지만 톨스토이는 종교적 형식과 성직자들의 이중적인 삶, 참다운 신앙이 아닌 신앙인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에 실망했다.


결국 톨스토이는 창조주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창조주의 섭리에 인생의 목적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참회록>이라는 책에서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꿈을 통해 자신의 그 모든 여정을 깨닫게 하신 이가 계신다는 믿음으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가치 있고 귀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 곧 할 수 있는 일이다.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망의 기간을 준비의 기간으로 삼는다. 믿음이 튼실한 신앙인이라면 눈물을 뿌리며 씨앗을 준비하는 지혜, 하나님의 언약, 보여주신 비전을 기억하고 그분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힘든 시간을 소명을 위해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할 고난에 대한 자세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무엇을 할 수도 없는 환경 속에서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것. 준비하는 마음. 그것은 다름 아닌 매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일 수도 있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기도와 신의 뜻을 묻는 것과 뜻을 깨달아 아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우선해야 할 것이 있다. 신의 존재를 믿고, 신이 나를 구원해주실 줄을 확신하고, 신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는 마음, 바로 믿음을 가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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