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건
단지 좋은 일에 고개를 끄덕이는 게 아니라,
때론 불완전한 순간조차 품에 안는 마음 아닐까.
하루를 살아내는 것.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
이 평범한 것들이 어느 날 문득, 기적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감사는 억지로 끌어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조금만 열면 스며드는 향기 같다.
습관처럼 감사를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졌다.
감사를 하면 감사할 일이 생기고
그 일은 또 다른 감사를 데려온다.
마치 고요한 호수에 던진 돌멩이처럼,
작은 감정이 잔잔하게 내 삶을 퍼져나간다.
나는 아직 모든 것에 다 감사할 수는 없다.
가끔은 놓치고, 때로는 불평도 한다.
그래도 감사하려는 마음을 놓지 않으려 한다.
그 마음이 결국, 나를 더 부드럽고 단단하게 만들 것 같아서.
감사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사랑하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용기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