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란, 참 이상하다

by 정훈

사람의 마음이란 참으로 신기하다.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즐거워지기도 하고, 이유 없이 슬퍼지기도 한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다가도, 곧바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질 때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 아니 수백 번씩 변덕을 부리는 이 마음.

이 흔들림을 어떻게 하면 잘 알아차리고, 잘 다스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답을 찾아보려 하지만, 아직은 나도 잘 모르겠다.


분명히 안다.

마음먹기에 따라 운명도, 성취도, 심지어 행복의 정도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런데도 마음은 좀처럼 협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왜일까?

아마도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바라보기보다, ‘세상의 기준’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 아닐까.

나 역시 매번 다짐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엉뚱한 행동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래서 다시 생각한다.

마음을 잘 관리한다는 건 단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계속 생각하고, 시도하고, 조금씩 연습하다 보면

분명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은 있다.


결국 마음이 알려주는 대로,

천천히, 조심스레, 한 걸음씩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어차피 이 여정도 언젠가는 끝날 테니까.

그때, 내가 나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