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마! 엄마랑 아빠가 지켜줄게!
잠자기 전,
이불속에서 한참을 재잘대던 아이가
문득 어젯밤의 꿈 이야기를 꺼냈다.
아이: "엄마, 세상에 괴물은 없어. 그렇지?
그런데... 자꾸 꿈속에 괴물이 나타나.
나 너무 무서워서 깼어.
그래서 엄마 품에 안겼어."
나: "유뉴야, 많이 무서웠겠다.
그래서 어제 갑자기 엄마한테
폭 안겼구나.
그 후엔 나쁜 꿈 또 안 꿨어?"
아이: "응! 그러고 나서 천사 꿈꿨어!
꿈속에서 천사랑 같이 춤췄어.
춤추고 나서는
바나나케이크 먹었어.
엄마가 먹기 좋게
케이크를 잘라줬어.
너무 맛있었어~"
아이는 그렇게 쫑알거리다가
금세 졸음이 몰려왔는지
스르르 눈을 감았다.
곧 새근새근,
아이의 숨소리가 들려왔다.
아가야,
너는 꿈속 세상마저
한 편의 동화 같구나.
앞으로 네가 꾸는 모든 꿈들은
전부 다
분홍빛, 하늘빛으로 물든
달달하고 포근한 모습이길 기도할게.
그리고 무서운 꿈 꿀까 봐
미리 겁내거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
언제나 네 곁에는
널 든든하게 지켜주는
엄마랑 아빠가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