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자유로운 글쓰기 여행자 Sep 18. 2023
옆 방 김자까님 2박 3일 자매끼리 여행 가셨다
나는 더 예뻐지는 팩이랑 잠자기 전 드실 갈근탕이랑 운전할 때 드실 알밤이랑 쪼꼬렛 밑에 점심값 봉투를 챙겨 보냈다
작업실 들어와 냉장고 열어보니 그동안 내가 마실 물을 챙겨놓고 가셨다
코끝이 찡하다
이 분은 이렇게 나를 감동시킨다.
어느 것 하나도 세심하지 않은 게 없다
나는 평생 배워도 따라갈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넘치는 분
나는 소설에서만 인간적이고 실제는 까칠하고 삐딱한데 이 분은 자체로 인간적인 차이가 있다
서로 다른 우리
근데 우리 왜 친함?
벌써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