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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이 Nov 12. 2021

6. 욕심

잡념의 파편

가질 수 없음으로 더 매혹적이다.


무엇이든 그렇다.


잡을 수 없음으로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의미가 부가되지 않은 채 부풀어진다.


스스로가 키워낸 허상.


깊이 품고 있던 간절한 바람일지라도 막상 뱉고 나면, 그만큼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이미 나는 사로잡혔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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