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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이 Nov 17. 2021

8. 가난한 마음

잡념의 파편

소통의 괘가 어긋나  오해가 생기고

오해는 때론 와해를 낳고

와해는 슬픔이 되어 나를 괴롭힌다.


이해가 있었더라면 소통의 괘는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을까.

그리 되었다면 오해와 와해는 열매를 맺지 않았을 텐데.

이해의 미련은  무너진 뒤에야 오는 걸까.


나는 치졸하여

다시 이해가 필요한 순간에 부딪혀도 이내 모른 채 한다.


넓은 마음을 따라가는 길이 아직 내겐 험하고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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