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횡사 #병살타 #주자도 타자도 아웃
주자는 다들 기억하고 있으신가요? 타자가 공치고 뛰면 주자입니다.
제 기억에 남는 주자들은 다들 타순이 1번인 날렵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은 안타를 치고 1루를 나온 다음이 더 재밌습니다. 호시탐탐 도루를 노리기 때문이죠.
투수가 공을 던지는 사이 2루까지 무사히 뛰어서 공보다 먼저 도착하면 도루 성공입니다!!
이 도루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1994년의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가장 많은 도루를 차지했습니다. 전설이죠.
https://youtu.be/Dz3skMI-ebw?t=20
그리고 그의 아들이 데뷔했으니, 2017년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화려하게 데뷔합니다.
https://youtu.be/zhkor4eSm9k?t=31
부자가 같은 구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거 참 신기합니다. 세대를 넘겨서 경지를 이룬 모습이 멋지기도 하고요.
두산에서는 늘 출루를 위해서 1루를 위해 돌진하고, 2루로 달려가던 이종욱이 생각나네요. 대학시절 내내 응원하기도 했었고,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던 모습이 좋았네요. 강민호의 도루 저지를 생각하면 정말 뛰기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해냈었죠. 저런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가끔 이런 영상들을 봅니다.
https://youtu.be/Z2SaVfAcHw0?t=5
문제는 이런 도루를 하다가 주자들이 아웃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공하는 경우도 많지만, 당연히 도루 저지를 잘하는 포수를 만나면 아웃도 많이 되죠.
(1) 도루하다 비명횡사
. 도루는 공짜로 1루를 더 갈 수 있는 만큼 리스크도 있습니다. 도루를 시도하다가 포수에게 저지당하면 돌아오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됩니다.
(2) 타구보다 베이스에 들어오는 게 늦어져서 아웃 (병살)
병살타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자보다 공이 먼저 베이스로 가서 아웃되는 경우죠. 공이 땅에 떨어진 이상 반드시 다음으로 달려가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이 때는 몸을 태그 하지 않더라도 베이스만 밟아도 아웃이 돼요.
1-2루 사이에서 타자주자 및 선행주자가 비명횡사했습니다.
내야 타구는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3) 주자가 겹치는 경우
이 경우는 정말 보기가 드문 경우인데요. 한 베이스에 주자가 동시에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선행주자 (먼저 간 주자)가 우선권이 있어서 살고, 뒤에 선수한테 태그 하면 아웃됩니다.
주자가 뛰다가 겹치면? 이것도 둘 중 하나는 아웃됩니다. 그래서 겹치지 않기 위해 뒤에 있던 주자가 천천히 달린 거죠. 이렇게까지 잡히는 일이 많지가 않아서 재미있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