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너와 함께 거실에서 놀고 있었을 때, 네가 작은 장난감을 나에게 건네며 환하게 웃었던 순간이 기억나. 그 장난감이 너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도, 너는 그걸 엄마에게 주고 싶었단다. 그때 엄마는 깨달았어. 사랑이란, 네가 소중히 여기는 무언가를 나누고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깊어지는 것이란 걸 말이야.
우리는 종종 사랑을 받기만 하거나 주기만 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아. 하지만 사랑이란 주고받는 것이란다. 엄마도 어렸을 때는 사랑을 받는 것에만 집중할 때가 있었어. 누군가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어서 애쓰고, 나의 사랑을 주는 것보다 상대방의 사랑을 받는 것에만 신경을 썼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랑은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주고받는 과정에서 더 커진다는 걸 깨달았단다.
너와 함께 있을 때, 네가 장난감을 엄마에게 주고 나서 다시 받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우리가 어떻게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어. 사랑은 한쪽이 주기만 하고 다른 쪽이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서로가 주고받으며 그 속에서 더 많은 기쁨을 느끼는 거란다.
엄마는 네가 자라면서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배웠으면 좋겠어. 사랑을 받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네 사랑을 나눌 때 그 기쁨은 더 커진단다. 네가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소중한 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깊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단다. 그리고 그 사랑이야말로 우리를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가장 큰 힘이란다.
사랑을 나누는 법을 배우면, 너는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사랑은 주고받을 때 더 커지고, 더 깊어지니까 말이야. 엄마는 네가 언제나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