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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리 Dec 27. 2023

어린이집 교사여서 좋은 점

2023년 12월 27일

 피곤한 날이다. 왜 금요일이아니고 수요일일까 싶은 피곤함으로 안마시던 커피를 마시고 시작한 하루였다.  항상 “이 부 선생밈” 으로 나를 부르는 아가가 있었다.이불 선생님이구나 싶었지만 뜻을 몰라서 어머니도 나도 영문을  없었는데. 오늘 알게 되었다. 요새 말문이 트여서 대화를 시도했다. 코 자는 이불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고개를 도리도리. 이부? 이뿌 선생님 으로 말하길래 혹시 예쁜 선생님이야? 묻자 고개를 끄덕끄덕.. 감격해서 듣자마자 격한 포옹을 했다.


 어디가서 내가 호칭 앞에 예쁜이 붙을까. 어린이집 교사의 특권이다. 사랑하고 사랑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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