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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리 Dec 26. 2023

기쁨과 슬픔의 눈물이 동시에

2023년 12월 26일

 세상 기쁘게 크리스마스 주간을 보내놓고 울면서 퇴근한다. 하원지도중에 한 어머니가 아이가 내 이름을 어설프게 불러서 보고 싶냐고 묻자 보고 싶다고, 선생님 보러 어린이집에 가고 싶어 했다고 말해주셨다. 정말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그 와중에 기분도 상하고  내 일도 아닌데 마음이 아파서 서글퍼졌다.

 

 직장은 자선단체가 아니란 건 머리로는 알지만 권고사직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리고 약하면 배려가 아니라 배척을 받는다. 내가 아니란 법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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