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올해의 마지막 금요일이다. 어린이집에서 과자파티를 하고 밀린 일을 했다. 파트너 선생님이 두고 간 커피를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치웠다. 쉬는 시간 쪼개며 일해도 아무도 모른다고는 하지만 본인은 안다.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고 안 하는지. 청소와 소독까지 만족스럽게 일을 마쳤다.
보육교사로 역량은 부족해도 아이들은 좋다. 아이들이 모두 하원한 네시 반 이후로는 기운이 빠진다. 그만큼 함께하는 시간은 충만하다는 거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