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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리 Nov 13. 2024

수능과 관련 없는 백수가 쓰는 일기

2024년 11월 13일

 길거리에서 버스를 보면 A4용지로 글자가 적힌 팻말이 붙어있다. 내일은 수능이다. 첫 수능이 끝나고 망했음을 직감하고 우중충한 마음으로 집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시험은 평소보다 긴장하기 마련이라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 했다.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실제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공부를. 지금도 공부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없다. 시간을 돌린다면 공부보다는 주식을 사거나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애쓰지 않을까?

 

 기온차가 커지면서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날씨다. 매일이 눈치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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