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꾸민 이유
저녁에 이전교회 친구들을 만난다. 최근 산 쟈켓까지 걸치고 실용성없는 가방을 걸친 이유. 오랜만에 만나니 화사하게 보이고 싶다. 순대볶음을 먹으러 가면서 그렇게 예쁘게 입었냐는 말을 들었다. 그러게.
스스로 마음에 드는 옷차림을 해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낙심을 걷어내고 다시 한 주를 시작해야지.
외할머니의 엉뚱함과 친할머니의 감성을 이어받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