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일
엄마가 외가댁에 간 사이, 집안일은 자연스럽게 내 몫이 되었다. 빨래도 청소도 식사도 내 몫이다. 아빠에게 저녁을 차려드리고 운동을 다녀왔다. 오빠가 한 뒷정리가 시원찮다. 고기는 그릇에 담겨 뚜껑 닫히지 않은 채로 싱크대에 있고 플라스틱 쓰레기들도 널브러져 있다. 식탁은 닦여있지 않다.
이미 한 행동보다 손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열받는다. 난 주부가 될 수 없는 심성인데 왜 결혼이 하고 싶을까.